벼르고 벼르다가 4월 초에 주문해서 한 달 보름정도 거의 매일 신었어요.
아무래도 신발이라 실제로 보지도, 신어보지도 못했는데 덜컥 주문하기가 꺼려진 것도 사실이지만,
받아보니 사진에서 보고 반한 앞 코 형태가 생각한 그대로여서 만족스러워요.
앞 코가 너무 길죽하면 남성화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고, 그렇다고 앞 코가 둔탁하게 느껴질 정도로 둥글면 귀여운 느낌이 강해지는데
중성적인 느낌이 잘 표현된 것 같아요.
보통 운동화는 235 사이즈를 신고, 구두는 240을 신어서 사이즈 문의했더니 235 반 사이즈를 추천해주셔서 235 반으로 주문했습니다.
일반적인 두께의 양말이나 덧양말을 신는 요즘에는 사이즈가 잘 맞아서 좋습니다.
다만 겨울에 조금 두꺼운 양말을 신기에는 타이트할 것 같네요.
가죽 구두다 보니, 평소에 신는 구두 사이즈로 주문하시면 겨울 양말에도 편하게 착용 할 수 있을 것 같아요.
청바지에도, 슬랙스에도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는 셔츠형 원피스나 풀 스커트와 함께 신는 게 제일 마음에 듭니다.
여성스러운 착장에 멋스럽게 어울려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