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6년 6월에 구입했으니 이제 3년이 넘었네요.
한여름 빼곤 계속 꾸준히 신고 있는 구두입니다.
슈즈 이름처럼 소년같은 이미지이면서도 앞코가 동글동글 귀여워요.
스커트에도 잘 어울려서 그야말로 휘뚜루마뚜루 활용이 좋아요.
평소에 구두는 225는 꽉 끼고 230은 뒤가 조금 남아서 늘 사이즈 고민이 많았는데
양말이나 두꺼운 스타킹에도 신을 생각으로 230에 양볼넓힘 했더니 딱 좋았습니다.
3년 신는 동안 구두굽 한 번 교체한 것 말고는 손 본 곳도 없는데
형태가 무너지거나 하지도 않고 여전히 예뻐요.
견고하게 잘 만들어진 구두인 것 같아요.
친구랑 같이 구매했는데, 품절되어서 재구매 못하게 될까봐
여분으로 한 켤레 미리 사둬야 할 것 같다고 둘이서 얘기했을 정도입니다.
아직 너무 깨끗하게 잘 신고 있어서 여분의 구두는 주문하지 않았지만,
나중에라도 계속 구매할 수 있게 오래오래 제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.
이제 날씨가 제법 선선해져서 갸르송 구두 꺼낼 시간이 되었네요.
잘 손질해서 또 잘 신도록 할게요!